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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진로체험을 하면서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 걱정은 없다고 봅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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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진로체험을 하면서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 걱정은 없다고 봅니다.

청춘나침반 2022. 5. 23. 16:00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 걱정을 안 하셔도 괜찮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왜냐면 저도 어렸을 때 공부에 흥미가 없었으니까요. 직업진로체험과 1일 예술체험 강의를 진행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됩니다. 1학년에서 6학년 전부 만나면서 느낀 점은 학생들에게 너무 주입식 교육이 되어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을 유심히 관찰하여 자신에게 맞는 또는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무언가 발견한다면 무서울 정도로 집중하게 된답니다. 마술사란 직업을 가지게 된 저는 어린 학생 때 마술사가 될 거야!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술사가 되었습니까? 묻는다면 재미로 시작해서 직업으로 연결되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공부가 싫은 학생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집중하지 못하고 매우 산만한 학생이 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부모 속 좀 썩게 만들었겠네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랐던 나는 어린 나이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나는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쓸모가 없는 사람일까? 어린 나이에 이런 생각을 가진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환경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라 더욱 자존감은 낮아졌죠. 강압적으로 공부를 시키는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공부에 흥미를 못 느끼고 직업에 대해 또는 진로에 대해 상당히 많은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첫 번째로 흥미를 보인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점심시간 친구들에게 마술을 보여주던 친구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 친구는 카드를 멋있게 섞고 친구들이 고른 카드를  신기하게 맞히고 틀렸으면 눈앞에서 바뀌고 자유자재로 카드를 다뤘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마술이다 생각을 했었고, 학교가 끝나면 항상 집에 박혀서 게임만 했었는 저인데, 그날은 인터넷을 뒤져가며 마술에 관련된 것들을 찾아 모으기 시작했고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마술을 보여줬던 친구를 통해 조르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 10년이 지나서 다시 돌아보니 마술공연을 하고 마술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수업을 하는 마술사가 되어있었습니다. 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부모님들도 많이 만나봤습니다. 마술을 하고는 싶은데 학원에 등록이 되어있어서 못 하는 학생들, 마술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 많은 상황을 겪으면서 제가 느낀 하나의 결론은 학생 스스로가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느끼는 곳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수익을 만들고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마술사를 해라! 그런 말이 아니라 학생이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많이 경험하다 보면 공부는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국, 영, 수, 사, 과 위주로 공부했다. 시험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당시 저에게 했던 말인데, 나이가 있다 보니 그것에 대한 필요성은 지금은 못 느끼고 다른 분야에서 집중해야지라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경제라던지 사회가 돌아가는 소식이라던지 그러면 나무에 열매가 맺히듯 자연스레 공부로 연결된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부에 흥미를 못 느끼는 학생들에게 다그치지 말고 학생 스스로가 찾아서 하도록 지도를 하신다면 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실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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