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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의 힘듬을 작성합니다.

청춘나침반 2022. 4. 4. 23:18

19년도 자동차가 있는 시점 저는 공연을 위해서 탑차를 구매를 했습니다. 왜냐면 장비가 늘어났고 새로운 공연 플랫폼이 있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기에 짐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장비들을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엘이디 무빙부터 엘이디 바 그리고 업 포그 스모그 머신 스피커 벌어들이는 수입을 모두 투자를 하고 한껏 부푼 기대감으로 공연을 신나게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공연을 많이 해서 목도 아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 시간이란 시간을 전부 말을 하면서 공연을 했으니까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0년도 코로나가 터지고 모든 일상이 꼬이고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버티다가 한 사람 두 사람 제 곁을 떠나가면서 저는 결단을 내렸어야 했습니다. 과연 이 탑차를 이용해 본래의 공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보여줄 수 있을까 계속 생각하며 투잡을 뛰면서 버텼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21년 4월 1일 탑차를 팔았습니다. 그리고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1년 정도 함께 해왔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추억도 꽤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지금은 최대한 웅크리면서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자는 것이 팔았는 첫 번째 이유였고 두 번째는 놀고만 있는 탑차를 보면서 운행을 안 하면 안 하는 데로 차가 고장 날 거 같은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 안으면서 보험료나 기름값이나 유지비 나갈 바에는 그냥 팔자..라는 생각으로 딜러분을 만나 가격을 묻고 어느 정도 가격이 맞다 싶으면 정리할 요량으로 수소문 하기 시작했었죠 그리고 때마침 오늘 쉬는 날이었기 때문에 평소 미뤄왔던 것들을 한 방에 해치웠습니다. 딜러분이 가격을 매기시면서 저에게 했던 말은 왜 이 차량을 파시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조금 씁쓸하게 코로나로 공연이 미뤄지면서 탑차의 운행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본래의 차량을 가지고 충분히 이동하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서 판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10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차 점검이 대충 끝난 다음 이 정도면 이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고 여러 상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판매를 확정 지었습니다. 차를 처분하면서도 뒤에 실려있던 많은 짐 때문에 기존에 공연장에서 하던 업체 사장님에게 전화해 근황을 여쭤보니 사장님이 울먹거리면서 맘 같았으면 다 접고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 나뿐만 아니라 전부 힘드시구나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저는 뒤숭생숭한 마음에 집에 와서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긴 글을 누군가 읽겠고 또 누군가는 긴 글을 읽지 않겠지만 그날 이런 일이 있었구나 저를 되돌아보기 위해서 작성한 글입니다. 모쪼록 코로나 19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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